STX에너지, 석유공사와 함께 美 해상광구 인수

입력 2011-12-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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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달러 투자로 18% 지분 확보…석유개발 역량 확장

▲STX에너지가 지난달 30일 (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석유공사와 함께 미국 멕시코만 해상 생산유전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서명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는 사람은 오른쪽부터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이명헌 앵커홀딩스(석유공사 미국법인) 사장, 글린 로버츠(Glynn Roberts) 노스스타 사장.(사진제공=STX)
STX에너지가 해외유전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STX에너지는 앵커홀딩스와 함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노스스타가 보유한 미국 멕시코만의 해상 생산유전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앵커홀딩스는 석유공사의 미국 현지법인으로 앵커홀딩스가 이번 유전의 지분의 67%, STX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기업 컨소시엄이 33%를 소유하게 된다. 이 중 STX에너지의 지분은 18%이다.

멕시코만 해상광구는 수심 100m 이내 천해지역에 위치한 생산유전으로, 약 40개의 해상 플랫폼에서 하루 4700배럴의 석유와 가스를 생산한다.

STX에너지는 “이번 유전은 생산물 중 석유 비중이 64% 수준으로 높아 사업 경제성이 뛰어나다”며 “4년 이내에 투자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을 만큼 단기 현금흐름이 우수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멕시코만 생산유전은 석유로 환산한 가채매장량이 1000만 배럴로, 우리나라 석유소비량 5일치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또 추가 개발이 가능한 매장량도 약 6000만배럴로 예상돼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억달러의 매출과 400만달러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은 “멕시코만 생산유전은 경제성이 높은 것은 물론 STX에너지의 석유개발 역량이 해상유전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STX그룹의 해양설비 제작 부문과 연계한 시너지도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TX에너지는 지난해부터 자원개발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유전 개발 및 투자사업은 에너지가 부족한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내년부터 자원개발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며 기존의 집단에너지 발전사업, 유류 유통사업과 함께 에너지 사업 3대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TX에너지가 11월 30일 (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석유공사와 함께 미국 멕시코만 해상 생산유전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서명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는 사람은 오른쪽부터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이명헌 앵커홀딩스(석유공사 미국법인) 사장, 글린 로버츠(Glynn Roberts) 노스스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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