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 ‘럭셔리폰의 대명사’ 베르투, 첫 터치스크린폰 출시

입력 2011-10-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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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가격 800만원...고급 소재·수제 제작·차별화된 서비스로 휴대폰 업계의 ‘페라리’

▲휴대폰 업계의 ‘페라리’ 베르투가 회사 첫 터치스크린폰 ‘컨스텔레이션 T’를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베르투 제품은 티타늄과 백금 등 고급 소재를 사용했고 24시간 핫라인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럭셔리인사이더

영국 명품 휴대폰업체 베르투(Vertu)가 이달 말 회사의 첫 터치스크린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럭셔리 전문 매체 럭셔리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베르투의 터치스크린폰의 모델명은 ‘컨스텔레이션 T’로 애플의 ‘아이폰4S’와 같은 800만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듀얼 LED 플래시와 3.5인치 아몰레드(AMOLE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을 채택하고 32기가바이트(GB)의 플래시메모리가 내장됐다.

터치스크린이 스마트폰 대세로 굳혀진 지 한참인 지금 베르투의 터치스크린 채택은 일반 소비자들을 의아하게 만들 것이라고 럭셔리인사이더는 전했다.

그러나 베르투의 가치는 기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 그 자체의 예술적 가치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베르투의 휴대폰은 모두 수제로 제작되며 백금과 티타늄, 루비와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크리스탈 등 특수한 소재를 사용한다.

‘컨스텔레이션 T’는 베르투의 이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원하는 소재와 색상을 직접 고를 수 있고 가격대도 소재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르투 제품의 최저 가격은 5000유로(약 800만원) 정도이나 한정판 모델은 1만2500유로를 훌쩍 넘긴다.

다이아몬드와 루비로 장식한 제품은 22만유로에 달한다.

럭셔리 전문 컨설팅업체 인터코퍼레이트의 아르만도 브랜치니 설립자는 “많은 베르투 사용자들은 일상에서 쓰는 스마트폰을 따로 두고 있다”면서 “베르투폰은 실용적인 목적에서 구매하는 제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이 베르투폰을 살 때는 휴대폰이 아니라 보석을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전세계 부자들이 베르투를 사랑하는 이유다.

휴대폰 옆면의 버튼을 누르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총 9개 언어로 된 베르투의 24시간 핫라인 서비스와 연결된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호텔이나 비행기 예약을 하거나 가족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주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4세된 딸의 생일을 위해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의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주문할 수도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그 밖에 회사는 ‘베르투 시티 브리프’와 ‘베르투 셀렉트’ 등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럭셔리 정보를 제공한다.

베르투는 지난 10년간 30만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했고 매년 두 자릿 수 이상의 판매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IDC는 서유럽 럭셔리 휴대폰 시장에서 베르투의 시장점유율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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