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주식 단타매매 수익에 과세해야"

입력 2011-10-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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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돈굴리는 5만명에 年 200억弗 과세 가능"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미 의회가 주식 단타매매 수익에 과세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달 30일 뉴욕 증권거래소 객장에서 블룸버그 TV와 회견하면서 증세와 관련 "2000만 미국인 가구로부터 1000달러씩 거두는 것과 하루 종일 (증시에서) 돈을 굴리는 5만명을 겨냥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본인은 서슴없이 후자"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이가 주식선물지수를 사서 10초 후 팔아 장기적으로 60%의 수익을 거둔다면 그는 (보통 사람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핏은 주식 단타매매 등으로 돈을 긁어 모으면서도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이런 5만명의 '슈퍼 부자'에 세금을 더 매기면 한해 최대 200억달러의 세수를 늘려 심각한 재정 적자를 메우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월가 투자자, 애널리스트 및 딜러 1031명을 대상으로 분기 조사한 결과, 버핏이 앞서 제시한 '부유세'에 대해 63%가 찬성한 반면 반대는 32%에 그쳤다.

버핏은 "이들 부자에게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경제 성장에 아무런 타격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증세 기조를 적극 지지해온 버핏에 대해 공화당은 "계급 전쟁"이라고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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