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며 친구 사귀기…난 ‘소셜TV’ 한다

입력 2011-09-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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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TV 토커스' 애플리케이션
자신이 시청하는 TV 프로그램을 지인들과 공유하는 ‘소셜(Social) TV’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이 급성장하며서 SNS와 TV를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CJ헬로비전의 ‘티빙’, CJ E&M의 ‘아임온티비’가 먼저 출시됐으며 여기에 KTH가 소셜의 개념에 더욱 충실한 SNS ‘TV 토커스’를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소셜TV는 TV프로그램을 더욱 재밌게 시청하기 위해 SNS를 기반으로 TV콘텐츠와 관련한 댓글, 의견공유, 추천글 등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디지털마케팅전문업체 디지털클래러티에 따르면 미국 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86%가 방송을 시청하면서 타인과 관련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이미 미국에서는 소셜TV 트렌드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국내 서비스인 티빙의 경우 TV를 보면서 티빙톡을 통해 지인과 채팅을 할 수 있으며 아임온티비는 CJ E&M의 13개 채널에 대한 각각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시청자들이 트위터에 글을 올려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티빙이 CJ 계열 채널만 제공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면 KTH가 출시한 ‘TV토커스’ 앱은 소셜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지상파를 포함한 23개 채널의 편성표를 제공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 앱에서 방송시청은 불가능하고 프로그램과 관련한 대화나누기만 가능하다.

‘라이브톡’ 메뉴에서는 TV토커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남긴 코멘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여기서는 모든 사람이 남긴 토크와 내 친구가 남긴 토크를 따로 구분해서 보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같은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 사람들과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다양한 설문 및 퀴즈에 참여하다보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특정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해 포인트를 열심히 관리하다보면 해당 방송의 일명 ‘팬’이 되고 팬이 되고 나면 다른 팬들과 그룹으로 묶여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등 이미 앱 내에서 TV 공유 문화가 활발한 상황이다.

소셜TV는 PC, 스마트폰, TV 등 각종 기기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엔스크린(N-Screen) 환경에 맞는 사용자 데이터를 만들어주고 서비스 제공자로 하여금 새로운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가치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누적된 정보를 이용해 사용자 프로필을 구축하고 소셜TV와 실제 방송을 연계하는 시도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KTH 관계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혼자 TV를 보면서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친구 및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TV만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TV를 기반으로 다양한 친구를 만나고 형성할 수 있는 소셜 TV 앱의 전망은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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