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쿠웨이트와 1-1 무승부

입력 2011-09-07 07:27 수정 2011-09-0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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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7일 새벽(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의 프렌드십 & 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8분 박주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8분에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1-1로 비겼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 수 아래로 봤던 쿠웨이트(랭킹 95위)를 꺾지 못해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지난 2일 1차전 홈경기에서 레바논에 6-0 완승을 거뒀던 한국은 쿠웨이트에 골 득실에서 앞서 B조 1위(승점4·골득실 +6)를 지켰다.

쿠웨이트는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8승3무8패의 호각세를 이룬 것만큼의 탄탄한 전력을 보여줬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레바논전에서 승리한 시스템을 들고나와 지동원을 원톱으로 세우고 구자철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시켰다.

왼쪽 날개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에 입단한 주장 박주영, 오른쪽에는 남태희가 선발로 나서 초반 공격을 조율했다.

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8분에 터졌다. 아크 정면에 있던 이용래가 지동원에게 패스하자 지동원이 볼을 건드리는 척하면서 뒤로 흘리자 수비진 뒷공간을 파고든 박주영은 바로 오른발 슛으로 쿠웨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아간 한국은 전반 17분 오른쪽 풀백 차두리가 부상으로 나온 뒤 흔들렸다.

한국이 수비 조직력을 갖추지 못한 사이 쿠웨이트의 파하드 알 에네지는 전반 22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볼을 가로채 중거리슛을 날려 골키퍼 정성룡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알 에네지-바데르 알 무트와-유세프 나세르로 이어지는 쿠웨이트의 공격진은 전반 내내 한국 문전을 위협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남태희의 크로스를 받은 박주영의 헤딩슛이 아쉽게 쿠웨이트 골키퍼에 막혀 추가 골을 내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결국 후반 8분 쿠웨이트의 수비수인 후사인 알리 쪽으로 튀어나갔고 알리는 가볍게 동점골을 완성했다.

조 감독은 이후 염기훈, 김정우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승리를 가져올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편 다른 B조 경기에서는 한국에 완패했던 레바논이 아랍에미리트(UAE)를 3-1로 꺾고 승점 3을 얻었다.

UAE는 2패를 당해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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