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대한민국…모든 시도 고령화사회 진입

입력 2011-05-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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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지수, 유소년 10명당 고령자 7명 수준인 69.7로 2005년보다 21.1↑

지난해 우리나라 모든 시도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7% 이상인 고령화 사회로 최초로 진입한 2000년에는 전국 시도중 경상남도 울산이 유일하게 7%를 넘지 못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울산이 이를 넘어선 것.

통계청은 30일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를 통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42만명(11.3%)으로 2005년 437만명(9.3%)보다 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인구 중 65세 인구 비율이 전남 20.4%, 경북 16.7%, 전북 16.4% 순이며, 울산이 7.0%로 가장 낮았다.

또 2010년 11월01일 기준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는 4858만명으로 2005년(4728만명)에 비해 130만명(2.8%) 늘었다. 이는 5년 간 인구가 연평균 0.5% 증가한 것이다.

연령별 인구구조는 30대 미만과 50대 이상이 적은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 구조로 나타났다. 2010년 30, 40대의 인구가 1599만9000명(33.3%)으로 연령별 구조의 중심을 이뤘다.

전체 인구를 연령의 크기순으로 일렬로 세워 단순히 균등하게 2등분한 중위연령은 38.1세로 2005년(35.0세)보다 3.1세 늘어 대한민국의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소년층 인구(0~14세)에 대한 노년층 인구(65세 이상)의 비율로서 인구의 노령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노령화지수도 유소년 10명당 고령자 7명 수준인 69.7로 2005년(48.6)보다 21.1 만큼 늘었다.

지나내 성별 인구를 보면 남자 2417만명, 여자 2441만명으로 2005년에 비해 남자는 2.3%, 여자는 3.2% 늘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특히 총 인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49.8%, 2005년 50%, 2010년 50.3%으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는 2000년 이후 남아선호 사상이 감소하고, 여성 고령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우리나라 인구밀도는 ㎢당 486명으로 2005년의 474명보다 12명 많아졌다. 방글라데시(1033명/㎢), 대만(640명/㎢) 보다는 낮고 일본(335명/㎢), 중국 (140명/㎢)보다는 높다.

지난해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인구는 2384만명으로 전체인구의 49.1%를 차지했다. 2005년 48.2%에 비해 0.9%P 늘어난 것이다. 또한 경기, 인천의 인구는 증가했으나 서울은 줄었다.

전국별로 보면 경기(9.3%), 충남(7.3%), 인천(5.2%) 순으로 늘었으며 전남(-4.3%), 부산(-3.1%) 순으로 감소했다.

한편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을 고령화사회, 14% 이상을 고령사회, 20% 이상을 초고령사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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