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수출 34년만에 500만대 판매 돌파

입력 2011-05-29 18:02 수정 2011-05-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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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유럽에 수출한 지 34년 만에 유럽에서 5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27일(현지시간) 현대차 유럽법인은 현지 판매량이 지난 96년 100만대, 2001년 200만대, 2005년 300만대, 2008년 400만대를 각각 넘어선 후 올해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400만대이후 500만대 까지는 최단 시간인 3년 만에 돌파한 것이며, 최근엔 올해 3월까지 27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했다.

500만 번째 현대차는 2007년 유럽시장에 출시된 'i30'로 현재 32만대 이상 판매됐다. 유럽 전략형 모델로 개발된 i30는 현대차 유럽공장인 체코 노소비체에서 생산중이며, 현대차 'i시리즈'의 첫 신호탄이다.

현대차는 'i30' 진출이후 'i10', 'i20' 등을 연이어 유럽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파워트레인과 옵션을 갖춰 출시했으며, 최근엔 소형 MPV 'ix20'과 현재 국내에서 투싼ix로 팔리는 'ix35(유럽수출명)'까지 진출시키면서 지난해 유럽시장 전체 점유율을 2.6%까지 높였다.

현대차는 체코 노소비체 공장의 올해 생산량을 30만대로 늘리고, 독일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 R&D연구소에서 현지 시장을 리드하는 저 배출 디젤엔진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쏘나타를 닮은 유럽 전략형 중형왜건 'i40'를 처음으로 공개한 이후,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터쇼에선 세단형 'i40'까지 발표했다. i40는 현대차 유럽 R&D연구소에서 디자인 및 개발을 담당했으며, 오는 9월 영국서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앨런 러쉬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의 500만대 돌파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적인 자동차브랜드 대열에 뛰어들었다는 의미있는 결과"라며 "하지만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 올해는 더욱 판매를 늘려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3%를 돌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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