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日원전 사태ㆍ지정학적 우려 완화

입력 2011-03-2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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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했다.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사태와 리비아의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한데다 미 재무부가 정부기관이 보증한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매각할 계획을 밝히면서 국채 매수세가 후퇴했다.

오후 3시21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6bp(1bp=0.01%) 상승한 3.33%를 나타냈다. 이로써 10년만기 국채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전력 복구작업이 진전을 보였다고 말해 시장에 팽배했던 불안감을 다소 해소시켰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국들의 리비아 공습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움직임이 제한된 것도 국채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 재무부는 정부보증기관(GSE)인 패니메이(연방주택저당금고)와 프레디맥(연방주택대출저당공사)이 보증하는 MBS에 대한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며 1420억달러어치의 MBS를 매각할 뜻을 밝혔다.

재무부는 매월 100억달러 어치를 처분할 계획이며 시장 여건에 따라 1년여에 걸쳐 매각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모기지 시장을 안정시키고자 2008년 10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보증하는 30년 만기 고정금리 MBS를 사들였다.

재무부의 MBS 매각은 정부가 경제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기 시작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고 풀이됐다. 이에 국채가격 하락세를 힘을 보탰다.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파운드 국채 투자전략가는 “지정학적인 우려가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해외에서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리스크 시장이 반응하고 있어 안전 자산인 국채 매수가 다소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는 2028-2041년 만기 국채를 20억7000만달러 어치 매입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연준은 작년 8월 이래 총 5120억달러 어치의 국채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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