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조기 금리 인상하나

입력 2011-02-22 11:09 수정 2011-02-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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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이코노미스트·정책이사, 인플레 우려...몇달내 인상 가능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필요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ECB의 위르겐 스타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행사에 참석, "인플레 압박이 높아짐에 따라 필요할 경우 즉각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된 상태"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타크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인플레가 현재 평균 2.4%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향후 수개월간 2% 수준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ECB는 인플레가 2%에 근접하는 것을 '중기 목표치'로 잡고 있다. ECB가 말하는 중기는 18개월 정도다.

ECB의 로렌조 비니 스마기 통화정책이사도 이날 홍콩 비즈니스 회동에서 "유로존 성장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인플레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스마기 이사는 "중동 사태와 식품 위기 등 글로벌 사건들로 인해 인플레가 예상보다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 ECB가 인플레 견제를 위해 선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CB의 또다른 정책이사인 애타나시오스 오르파니데스도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인플레가 ECB 목표치인 2% 미만 수준을 예상보다 오래 웃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의 에드발트 노보트니 총재도 "ECB가 인플레 추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은 인플레 2차 효과가 가시화되는 조짐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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