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특집]바이오 기술 수출로 글로벌 경쟁력 '쑥쑥'

입력 2011-02-17 11:25 수정 2011-02-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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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新藥 '라이센싱 아웃' 해외서 인기

▲SK케미칼은 2008년부터 바이오 기술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2009년 다국적제약사 MSD와 바이오 분야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사진제공 SK케미칼)

SK케미칼은 올해 대표 사업으로 제품보다는 기술력 수출을 꼽았다. 이 회사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바이오 분야의 역량강화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라는 성장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SK케미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이미 2008년부터 가시화됐다. 2008년 말 유럽연합(EU)의 다국적 제약사에 항암제 개량 신약 SID-530 기술수출에 성공한데 이어 2009년에는 난치성질환치료 신약기술을 라이센싱 아웃해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SID-530은 EU시장 출시를 목표로 미국 및 EU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SID-530의 EU, 아프리카 및 중앙아시아 지역의 판권 계약은 이미 완료됐으며 현재 SK케미칼은 판권 확대를 위해 미국 지역 판권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추진중이다.

신약 라이센싱 아웃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 생동성 실험을 마친 위염치료제 SID820이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임상1상을 진행 예정이다. 특히 EU에 판매되는 제품은 이 회사가 생산, 공급을 모두 전담할 예정이어서 SK케미칼의 글로벌 생산 역량 역시 입증할 기회다.

SK케미칼의 강점인 천연물 분야의 신약 개발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이 업체는 이미 2001년 국산 천연물 신약 1호인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정을 출시해 천연물 신약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치매, 천식, 위염 등의 질환에 대한 천연물 신약개발이 가시권에 돌입했다. 현재 천식치료제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치매치료제는 임상 2상을 완료했고 위염치료제는 임상3상을 준비 중이다. 임상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13년에는 치매치료제와 위염치료제가 출시되고 다음해인 2014년에는 천식치료제가 시중에 나온다.

이밖에도 현대인의 만성,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는 획기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전임상 후보물질들이 거의 확정됐고 곧 임상에 들어가게 되면 천연물 신약 파이프 라인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국내 백신 시장 점유율 1위인 백신 분야에서는 신규백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바이오 생산시설 확대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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