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생필품 10개중 7개 가격 올라

입력 2011-02-13 11: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의 물가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생활필수품 10개 중 7개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리얼, 설탕, 고무장갑 등이 생필품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 1월의 경우 생필품 80개 품목 중 66.3%인 53개의 가격이 전월보다 인상됐으며 24개(30.0%)는 내리고 2개(2.5%)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10월에 80개 생필품 품목 중 48개, 11월에 31개, 12월에 37개의 가격이 인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1월의 생필품 가격 상승세는 매우 큰 편이다.

이는 정부가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공공요금 동결, 담합 및 독과점 조사, 원가 및 유통구조 파악을 통해 물가 잡기에 총력을 벌이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정부의 고강도 물가 대책으로도 인플레 심리를 잡는 데 역부족임을 보여줬다.

지난 1월 전월 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시리얼(12.1%)이었으며 설탕(11.8%), 고무장갑(9.0%), 일반면도날(8.4%), 새우깡(8.3%), 두부(8.0%), 세탁 세제(7.8%), 마요네즈(6.3%), 분유.커피(5.4%)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식용유(-3.7%)와 녹차류(-2.7%), 어묵(-2.3%)은 지난 1월에 전월보다 가격이 내렸다.

80개 생필품 품목에 속하는 241개 상품의 평균 단위가격을 비교했을 경우 지난 1월에 설탕 '정백당 1㎏(대한제당)'의 100g 가격이 전월 대비 25.2% 올라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고무장갑 '사랑 고무장갑 중형' 1개가 24.8%, 분유 '프리미엄명작 1단계 800g' 100g이 21.0%, 세탁 세제 '비트(3.2㎏,6㎏)' 100g이 20.7%, 고무장갑 'PASS 중형 고무장갑' 1개가 16.4%, 두루마리 화장지 '깨뜻한나라 벚꽃 3겹데코 24롤' 1롤이 15.8% 올랐다.

아이스크림 '부라보콘(단품, 5개 묶음)' 10㎖가 15.7%, 농심 '켈로그 콘푸로스트 600g' 100g이 14.1%, 일반면도날 '마하3 면도날 4개입' 1개가 13.8%, 두부 '고소한 국산 콩두부 400g' 100g이 12.0% 상승했다.

CJ의 '백설 국내콩기름 900㎖' 100㎖와 '쇠고기 불고기' 100g은 지난 1월에 전월과 비교해 각각 11.7%와 9.0%가 내렸다.

한편 정부는 물가와의 전쟁을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으로 잡고 물가 불안 심리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 1분기에 가능한 모든 대책을 쏟아낸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02,000
    • +0.83%
    • 이더리움
    • 4,381,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825,000
    • +2.55%
    • 리플
    • 2,861
    • +0.1%
    • 솔라나
    • 192,100
    • +1.16%
    • 에이다
    • 571
    • -0.1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4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50
    • +1.03%
    • 체인링크
    • 19,000
    • -0.68%
    • 샌드박스
    • 180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