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거래소 탄생 임박...글로벌 증권거래소 '새판짜기'

입력 2011-02-10 09:40 수정 2011-02-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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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운영하는 유로넥스트, 독일증권거래소 합병 추진

글로벌 증권거래소의 새판짜기가 활발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운영하는 유로넥스트가 독일 증권거래소와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합병이 성공하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거래소가 탄생한다.

합병거래소는 미국을 비롯해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북미와 유럽대륙의 상품과 주식이 다루게 된다.

NYSE 유로넥스트는 성명을 통해 합병이 이뤄질 경우 “3억유로(약 4572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 거래소의 최고경영자(CEO)는 던컨 니더라우어 NYSE 유로넥스트 CEO가 맡으며 독일 증권거래소의 레토 프란치오니 CEO는 회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증권거래소가 합병 거래소 지분의 59~60%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NYSE 유로넥스트가 갖게 된다.

합병 후 본사는 뉴욕과 프랑크푸르트에 둘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사는 이르면 다음주 합병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지만 정식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 2008년에도 합병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합병 논의 소식이 전해진 후 뉴욕증시에서 NYSE 유로넥스트주는 장중 18% 상승하는 폭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세계 주요 거래소들은 최근 비용절감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합종연횡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날 런던증권거래소(LSE)와 캐나다증권거래소(TMX)가 합병 논의를 전했고 지난해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는 호주증권거래소(ASX)를 인수해 아시아 4대 거래소를 탄생시켰다.

이같은 행보는 비용절감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스틴 시악 로젠블랫증권 시장구조분석부문 대표는 “전세계 수 많은 중소형 거래소가 시장 확대를 위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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