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북미지역 보틀링 사업부 인수에 힘입어 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코카콜라는 9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10~12월) 순익이 57억7000만달러(주당 2.4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15억4000만달러(주당 66센트)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1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72센트로 블룸버그통신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105억달러를 기록, 예상치 102억달러를 웃돌았다.
보틀링 사업부 인수로 북미지역의 음료 판매량은 8% 늘어나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세계 판매량도 6% 늘었다. 유라시아·아프리카는 14% 증가했으며 남미와 유럽도 5%, 2% 각각 증가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0.45% 올랐던 코카콜라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