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버냉키 효과...달러 약세

입력 2011-02-1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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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9일(현지시간)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미국의 실업률이 여전히 높다고 발언한 점이 달러화 수요를 낮췄다.

오후 4시 13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77.639를 기록, 전거래일 대비 0.5%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에 비해 0.7% 상승한 1.372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의 82.36엔에서 82.39엔으로 소폭 올랐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지난달 실업률이 하락한 점이 경기회복 지속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업률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연준이 당분간 출구전략을 사용하지 않고 양적완화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칼 포체스키 소시에떼제너럴 기업통화판매 부문 책임자는 "미국 실업률이 여전히 높다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아직 출구전략에 나설 상황이 아님을 반영한다"면서 "이는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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