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5조 못미쳐.. 시장 컨센서스 하회(상보)

입력 2010-10-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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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잠정실적 발표, 반도체, 휴대폰 선방.. LCD와 TV 사업 부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에 못미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당초 5조4000억원 안팎까지 올랐다가 5조원 초반까지 내려왔던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4조8000억원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9%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37조8천919억원의 매출과 5조14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었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이 LCD, TV, 생활가전 사업부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CD사업부는 패널 가격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 2000~3000억원 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LCD TV 시장의 글로벌 경쟁 격화로 인해 디지털미디어 부문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반도체와 휴대폰 사업은 예상과 같이 선방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부문은 단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업계 내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과 출하량 증가로 이익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휴대폰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판매 500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갤럭시S'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500만대 판매는 지난해 삼성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에 육박하는 숫자로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최다 판매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내 1000만대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다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부문은 단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이익을 낸 것으로 본다"며 "LCD와 TV 부문이 단가하락과 가격경쟁으로 인해 예상보다 더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휴대폰은 갤럭시S의 호조로 인해 ASP가 증가했고 이익률도 높아졌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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