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우리술 100년 대계'..막걸리시장 공략

입력 2010-06-20 11:14 수정 2010-06-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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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양조장 '느린마을 양조장' 설립, 신기술 접목 '100년 막걸리'도 출시

배상면주가가 도심속 막걸리 양조장과 전통방식을 복원한 제조기술로 막걸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는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00년전 우리 술이 가졌던 다채로운 문화와 맛을 재현하는 막걸리 문화 복원을 통해 우리 술을 세계의 술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우리술 100년 대계 프로젝트로 도시형 양조장인 '느린마을 양조장'을 개점하고 '100년 막걸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가 서울 양재동 본사에 오픈한 느린마을 양조장 1호점에서 느린마을 막걸리를 소개하고 있다.
느린마을 양조장은 100년 전의 막걸리 제조법을 따라 만드는 수공업적 생산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맛을 갖춘 막걸리를 가장 가까운 마을의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옛날 주막에서 주전자를 가지고 막걸리를 받아다 마셨던 '주전자 문화'를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생산공정 공개를 통해 제품 안정성 확보하고 쌀·누룩·물만을 사용하는 무첨가 원칙으로 신선한 술을 공급하는 3S(Slow, Safe, Simple)정책을 도입했다.

배 대표는 "옛날 주막에서 먹던 막걸리의 맛을 재현해 보자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느린마을 양조장에서는 하루 최대 1500병(750ml) 정도만 생산해 맛을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느린마을 양조장은 양재동 배상면주가 본점을 비롯해 압구정동, 도봉산, 영동시장, 의정부등 서울시내 10개점을 열고 앞으로 최대 30개점까지 양조장 수를 늘릴 계획이다. 양조장은 음식을 판매하는 일반음식점이 아닌 순수하게 막걸리만 제조하는 양조장으로 운영된다.

배 대표는 "약 50%는 테이크아웃 형태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맛을 유지할 수 있는 곳과 특약점 계약을 맺어 공급할 예정"이라며 "단순하게 술을 만드는 공간이 아닌 우리 술 문화를 상징하는 커뮤니티로서 미래의 도심형 양조장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면주가는 이와 함께 막걸리 세계화를 위해 가장 맛있는 맛의 상태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배상면 100년 막걸리'를 내달 12일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기존 막걸리에 상용됐던 효모제어 기술에 천연 탄산 제어기술을 가미한 막걸리로 효모에 의해 발생되는 자연 탄산의 농도를 조절해 청량감을 높이는 한편 품질유지 기한도 45일까지 늘어났다.

배 대표는 "100년 막걸리는 당분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첨가물을 첨가하던 대다수 제조사의 생막걸리와 달리 인공첨가물을 배제한 심플 푸드"라며 "탄산제어 기술과 미생물 활성제어 기술을 통해 올해 안에 품질유지기한이 3개월인 생막걸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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