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세 조현식 사장 "경영 전면 나선다"

입력 2010-05-31 15:50 수정 2010-05-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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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보직 두루거쳐 승진, 내수 점유율 50% 공로 인정해

한국타이어가 본격적인 3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31일 한국타이어는 6월1일 자로 조현식(40) 부사장을 한국지역본부장 & 마케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발령냈다고 밝혔다.

2003년 부사장에 임명된 조 부사장은 6년5개월 만에 사장으로 승진될 예정이다. 사장급으로 승진이 됐으나 그룹의 주축인 한국지역본부와 마케팅본부를 총괄하는 것은 이전과 같다.

신임 조현식 사장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장남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의 형이기도 하다.

그간 한국타이어의 다양한 보직을 거치면서 경영 수업을 받아온 조 부사장의 사장 승진은 한국타이어 오너가의 장남으로서 경영 전면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조 부사장은 지난해 회사가 내수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50%를 돌파하면서 국내 타이어업계 부동의 1위를 굳힌 데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의 승진으로 한국타이어는 허기열 중국지역본부장, 김휘중 연구기술본부장을 포함해 사장직급의 CEO가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조양래 회장과 전문경영인인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 장성곤 사외이사와 함께 한국타이어 등기이사 중 한 명인 조 부사장은 승진 후에도 그동안 맡았던 마케팅본부장과 한국지역본부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라큐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 부사장은 1997년 입사한 뒤 해외영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00년에 경영혁신팀 차장을 거쳐 2001년 상무보에 취임했고 지난 2004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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