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국내 백화점의 매출 성장세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9.5% 하향 조정했다. 다만 11월 이후 강해질 소득효과와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8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705억 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은 주식시장 조정에 따른 자산효과 축소와 6~7월 가전 행사 이후의 매출 둔화로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10%에 머물며 기존 전망치(12%)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17%로 기존 전망치(9%)를 크게 웃돌아 백화점의 이익 추정치 하향분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할인점 부진 극복의 배경으로는 △전년 동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에 따른 기저효과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반사 수혜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긍정적 영향 등을 꼽았다.
다만 박 연구원은 할인점의 고성장이 연말까지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중기적으로는 11월 이후 백화점 매출 흐름이 주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0월까지는 가전 행사 이후의 소비 둔화와 추석 시점 차이 영향 등으로 백화점 성장률이 높게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11월 이후에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그 근거로 △한일령(한국 단체관광 제한) 영향 반사 수혜로 인한 외국인 매출 고성장 지속(100% 내외)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저점 반등 △내년 1분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상여금 지급을 앞둔 연말 선수요 발생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 매출 성장세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낮췄지만, 4분기 이후 예상보다 강한 소득효과가 발생할 가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감안하면 양호한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