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1300톤 비축 나선 aT…이상기후·밥상물가 잡는다

입력 2026-09-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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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부터 고랭지감자 수매 입찰…내년 단경기 수급 불안 대비

▲이재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급이사가 7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산 고랭지감자 창고수매 입찰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재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급이사가 7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산 고랭지감자 창고수매 입찰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폭염과 잦은 비로 품질과 공급에 변수가 커지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300톤 정부수매에 나선다. 감자를 미리 확보해 기상이변에 따른 공급 불안에 대응하고, 내년 단경기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aT는 7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산 고랭지감자 창고수매 입찰 설명회’를 열고 입찰 절차와 수매 기준 등을 안내했다.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현장 의견도 들었다.

이어 평창군 내 주요 고랭지감자 재배지를 방문해 생육 상태와 작황을 점검하고 산지 농가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재배면적 확대와 단수 증가로 지난해보다 7.4% 늘어난 약 12만3000톤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생육 상황도 지난해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생산량 증가 전망에도 기상 여건에 따른 품질 변화는 나타나고 있다. 특히 8월 고온과 잦은 비의 영향으로 크기가 큰 감자의 비중이 줄고 부패 발생률이 높아졌다.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생산과 공급의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이다.

aT는 이 같은 생산·수급 여건을 고려해 이달 말부터 고랭지감자 1300톤의 창고수매를 위한 입찰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수매 물량은 기상이변 등으로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 활용하고, 내년 단경기에도 수급 상황에 맞춰 적기에 방출할 방침이다.

이재욱 aT 수급이사는 “최근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농산물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선제적이고 안정적인 수급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고랭지감자 수매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매 물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민생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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