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미래산업·딥테크엔 정부가 장기 투자자…‘투자형 R&D’ 도입”

입력 2026-09-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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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는 7일 “미래 산업과 딥테크에는 정부가 장기 투자자로 나서겠다”며 “투자형 연구개발(R&D)을 도입해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고 그 성과는 다시 R&D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글로벌 패권 경쟁이 기술혁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지금 기술개발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연구자들이 도전적인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성실한 실패는 용인하고 불필요한 행정절차는 과감하게 줄여가겠다”며 “연구실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기술 스케일업부터 실증, 사업화, 판로 개척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기간에 성과가 나기 어려운 연구에 대한 정부 역할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르고 10년 뒤에 뜰지 아닐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연구를 이어가는 분들이 많다”며 “기술개발인들의 인내와 열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노력이 정당하게 보상받고 더 큰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가 기술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기업부설연구소 제도가 국내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왔다는 점도 평가했다. 그는 “1981년 도입된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제도는 정책자금과 인력 양성, 세제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왔다”며 “도입 첫해 53개였던 기업부설연구소가 현재 7만여 개를 넘어 민간의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조선, 이차전지,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추게 된 중심에는 자신의 기술을 사랑하고 장인정신으로 헌신해온 기술개발인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 프로젝트와 7대 SEED 프로젝트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이 청사진 역시 현장에 있는 기술개발인들의 손끝에서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술혁신에 기여한 삼성전자 이진엽 부사장이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HK이노엔 송근석 부사장과 SK하이닉스 장지은 부사장은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받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고기옥 팀장과 포스코 류진호 연구위원 등은 과학기술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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