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그랜저' 신기술 총집결…성수에 뜬 첫 현대차 테크 팝업

입력 2026-07-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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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서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운영⋯10일까지 진행
연구원들이 직접 개발 배경·기술적 차별성 설명
1.6 터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플레오스 커넥트 등 핵심 기술 전시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인포멀 스퀘어에 문을 연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 1층에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가 전시돼 있다. (문현호 기자 m2h@)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인포멀 스퀘어에 문을 연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 1층에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가 전시돼 있다. (문현호 기자 m2h@)
"더 뉴 그랜저에 탑재된 현대자동차의 최신 모빌리티 기술이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됐는지 스토리가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김평 현대차 MLV프로젝트3팀장)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인포멀 스퀘어에 문을 연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 이날 팝업스토어 1층에 전시된 현대차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 버건디, 화이트 색상 모델에 시선이 집중됐다. 한 편에는 1986년에 첫 선을 보인 1세대 그랜저 모델인 이른바 '각 그랜저'가 함께 배치돼 있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약 40년 간 쌓아 온 역사와 기술 혁신을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자체나 디자인에 초점을 두고 여는 자동차 팝업과 달리, '기술'을 주제로 꾸린 것이 이번 팝업의 차별점이다. 이곳에선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핵심 기술과 관련된 부품을 전시하고, 연구원들이 직접 각 기술의 개발 배경과 차별화된 기술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방문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기술 체험에도 공을 들였다.

가장 먼저 둘러본 1층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중심으로 '정숙성과 공간 혁신'을 설명하는 공간이었다. 눈길을 끈 것은 현대차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적용된 2열 리클라이닝·통풍 시트였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배터리 때문에 뒷좌석 공간 확보가 쉽지 않지만, 현대차는 시트 프레임과 배터리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이를 해결했다. 배터리 프레임 높이를 낮추고 냉각 덕트의 배치까지 변경해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하면서도 기존과 동일한 냉각 성능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용진 인포테인먼트플랫폼 개발팀 책임연구원이 플레오스 커넥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신용진 인포테인먼트플랫폼 개발팀 책임연구원이 플레오스 커넥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정숙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엔진이 멈췄다가 다시 켜질 때 P1 모터가 크랭크축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엔진 정지각 제어'와 엔진 진동을 모터가 상쇄하는 '모터 역위상 제어' 기술이다. 이를 통해 엔진 재시동 시 진동은 최대 51% 줄였고, 실내 부밍 소음도 약 3데시벨 개선했다.

2층에서는 주행 성능을 높인 기술을 살펴볼 수 있었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최고출력 239마력, 복합연비 18.4㎞/L를 구현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8초로 기존보다 단축됐다.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차체 설계도 공개됐다. 차체와 전륜 서스펜션 연결부를 강화하고 유압 제어 리바운드 스토퍼를 적용해 노면 충격과 차체 진동을 줄였다. 액티브 에어 플랩과 에어커튼 등을 적용해 공력 성능도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공기저항계수(Cd)를 0.27에서 0.26으로 낮추며 주행 효율과 냉각 성능을 함께 높였다.

▲전동식 에어벤트 작동 원리 목업 (문현호 기자 m2h@)
▲전동식 에어벤트 작동 원리 목업 (문현호 기자 m2h@)

마지막 3층은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가장 중심에는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핵심이다.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기반으로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신용진 인포테인먼트플랫폼 개발팀 책임연구원은 "글레오 AI는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주행 상황과 차량 상태를 함께 고려해 자연스럽게 응답하고 필요한 동작을 스스로 동작한다"며 "나아가 지속해서 확장 가능해 향후 서드 파티 앱과 연동해 더욱 자연스럽고 확장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레오스 커넥트와 연동되는 편의 기술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현대차 최초의 전동식 에어벤트는 바람의 방향과 범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었고, 스마트 비전 루프는 버튼 하나로 유리의 투명도를 자유롭게 변경해 개방감과 차광 효과를 모두 구현했다.

박태언 MLV클로저설계팀 연구원은 "기존 파노라마 선루프보다 개구 면적이 약 42% 증대됐다"면서 "열 차단 효과 역시 약 30%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 현장 사진 (사진=현대차)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 현장 사진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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