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판독 정착 이끈 김호인 퇴임⋯40년 KBO 마침표

입력 2026-06-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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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인(왼쪽) 야구 심판학교장이 40년 몸담은 KBO를 떠난다. (연합뉴스)
▲김호인(왼쪽) 야구 심판학교장이 40년 몸담은 KBO를 떠난다. (연합뉴스)
프로야구(KBO) 비디오판독센터 초대 센터장을 지낸 김호인 야구 심판학교장이 40년간 이어온 KBO 생활을 마무리한다.

23일 KBO는 김 교장이 모든 공식 직함에서 물러나 퇴직한다고 밝혔다.

1982년 KBO 원년 멤버인 김 교장은 삼미 슈퍼스타즈 창단 선수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선수 은퇴 후에는 심판으로 활동하며 1987년부터 2005년까지 KBO리그 현장을 지켰다. 이후 2006∼2007년 심판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경기운영위원과 퓨처스 심판 육성위원 등을 맡아 활동했다.

2015년부터는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공동 설립한 야구심판학교를 이끌며 후배 심판 양성에 힘썼다.

김 교장은 특히 비디오판독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2017년 출범한 KBO 비디오판독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선임돼 제도 안착에 힘을 보탰고, 판정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전날 열린 퇴임식에서 “김호인 교장은 약 40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 발전과 공정한 리그 운영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공정성 확보와 후배 심판 양성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교장도 마지막 인사를 통해 후배 심판들을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그는 “KBO리그가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리그로 발전하길 바랐다”며 “후배 심판들이 공정한 리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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