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여부가 이번 주말 최종 결정된다. 남은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 여부는 이르면 27일, 늦어도 28일 오전 모든 조별리그 일정이 종료된 뒤 확정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하며 1승 2패(승점 3), 골득실 -1로 조 3위를 기록했다.
자력으로 32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남은 조들의 3위 경쟁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가장 먼저 주목할 경기는 26일 오전 11시 열리는 D조 호주-파라과이전이다. 호주가 승리하면 파라과이는 승점 3, 골득실 -3 이하에 머물 가능성이 커져 한국에 유리하다. 반대로 파라과이가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호주가 승점 3, 골득실 -2 이하가 돼 역시 한국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같은 날 오전 5시 열리는 E조 독일-에콰도르전과 코트디부아르-퀴라소전도 중요하다. 에콰도르와 퀴라소가 승리하지 못하면 한국의 32강 경쟁에 유리한 결과가 된다. 오전 8시 열리는 F조 일본-스웨덴전에서는 일본이 2골 차 이상 승리할 경우 한국에 도움이 된다.
27일에는 G조 이집트-이란전, H조 스페인-우루과이전과 카보베르데-사우디아라비아전, I조 세네갈-이라크전이 이어진다. 이 경기들 역시 한국과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는 조 3위 팀들의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조별리그는 28일 오전 8시 30분 K조 콩고민주공화국-우즈베키스탄전을 비롯한 마지막 경기들을 끝으로 모두 종료된다. 이후 조 3위 순위가 최종 확정되며 32강 진출 팀도 모두 가려진다.
다만 한국의 운명이 반드시 28일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쟁 팀들의 결과가 한국에 유리하거나 반대로 불리하게 연이어 나오면, 이르면 27일 오전 9시 카보베르데-사우디아라비아전과 낮 12시 벨기에-뉴질랜드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32강 진출 여부가 조기에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홍명보호는 남은 조별리그에서 펼쳐질 경쟁국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주말 각 조 최종전이 한국의 월드컵 여정을 이어갈지, 조별리그에서 마무리할지를 결정짓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