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동인 “송파 올림픽훼밀리타운, 4만평 센트럴파크로 차별화”

입력 2026-06-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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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제한 제약에⋯“공원 확대해 개방감 극대화”
올림픽·아시아선수촌 설계 공모도 참여 의지

▲18일 안대호 나우동인 대표가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송파구 주요 설계 프로젝트 성과와 대규모 주거단지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조유정 기자 youjung@)
▲18일 안대호 나우동인 대표가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송파구 주요 설계 프로젝트 성과와 대규모 주거단지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조유정 기자 youjung@)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주요 프로젝트 성과와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설계안을 공개하며 송파권 정비사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사업과 오금현대아파트 재건축 등 지역 내 설계 실적을 앞세워 향후 올림픽선수촌·아시아선수촌 등 주요 재건축 사업 설계 공모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우동인은 1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송파구 주요 설계 프로젝트 성과와 대규모 주거단지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안대호 나우동인 대표는 "송파구는 잠실 스포츠 MICE와 올림픽회관 등 당사의 설계 역량이 반영된 주요 프로젝트가 집중된 지역"이라며 "오랜 기간 축적한 정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림픽훼밀리타운 등 송파를 대표할 주거단지에 새로운 하이엔드 주거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훼밀리타운은 현재 약 4500가구 규모 단지로 향후 약 7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다만 성남비행장에 따른 고도제한으로 최고 높이가 26층 수준에 제한돼 있어 개방감 확보와 단지 차별화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나우동인은 기존 정비계획상 68개 동 구성을 33개 동으로 줄이고 단지 중앙에 약 4만 평 규모의 '포시즌 센트럴파크'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공원은 송파대로부터 탄천변까지 이어지는 약 770m 길이의 녹지축으로 계획됐다. 정의석 나우동인 상무는 "올림픽훼밀리타운은 고도제한으로 인해 단순히 높이를 경쟁할 수 없는 사업지"라며 "동 수를 줄이고 중앙 공원을 확대해 개방감과 쾌적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에는 약 2만7000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했다. 수영장과 종합체육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송파대로와 탄천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전 가구 오픈 테라스와 3면 개방형 평면을 적용하고 일부 동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세대 전용 엘리베이터를 도입하는 등 하이엔드 주거 요소를 반영했다.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잠실 MICE 조감도. (사진제공=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잠실 MICE 조감도. (사진제공=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나우동인은 이날 송파구 내 주요 프로젝트 성과도 함께 소개했다. 현재 잠실 스포츠 MICE 복합개발사업과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 탄천·한강변 정비 및 보행교 조성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또 송파구 대표 공공건축물인 올림픽회관 설계를 수행했으며 해당 건축물은 송파구 건축상을 수상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오금현대아파트 재건축과 마천1구역 재개발 등 다수의 정비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설계자 선정이 진행된 오금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는 경쟁 설계사들과의 3파전 끝에 주민 지지 58%를 얻어 최종 설계사로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우동인은 재개발·재건축과 리모델링 분야를 중심으로 전국 약 150건의 정비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에서만 6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정비사업 전담 인력 230여 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재개발·재건축 설계에 특화된 회사인 만큼 조합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망과 통풍, 커뮤니티, 생활 편의성 등을 설계에 반영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축적된 정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림픽훼밀리타운뿐 아니라 향후 올림픽선수촌과 아시아선수촌 재건축 설계 공모에도 도전할 예정"이라며 "정비사업 설계 전문기업으로서 새로운 주거문화와 미래 설계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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