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륙 곳곳 요란한 소나기… 다음 주 30도 더위

입력 2026-06-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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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이자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기록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25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투데이DB)
▲대체공휴일이자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기록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25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투데이DB)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반 전국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운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적인 강수 예보는 없지만 갑작스런 소나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금요일인 12일 강원 영서 지역에 5~1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일요일인 14일 오후에는 내륙 지방 곳곳에 소나기가, 제주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 제주도의 경우 5~10㎜ 수준의 약한 비가 예상된다.

다음 주에도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 가능성은 열려 있다. 기상청은 "소나기의 특성상 발생 위치와 강도의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외출 시 작은 우산을 챙기고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덥고 습한 남쪽 공기의 유입이 적어 끈적이는 '찜통더위'보다는 강한 햇볕에 의한 '불볕더위'가 나타날 양상이다.

아울러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서부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해상과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장마는 당분간 시작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만에서 오키나와를 지나 일본 열도 남쪽 해상에 걸쳐 정체전선이 길게 발달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 세력이 강해 정체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기준 평년 장마 시작일은 6월 19일로 아직 기간이 남아 있다"며 "향후 예측 기간이 가까워지면 기압계 변동에 따라 장마 시작 시기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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