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배터리 회복·첨단산업 확장으로 재도약 본격화

입력 2026-06-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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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메트리 제공)
(이노메트리 제공)

산업용 X-ray/CT 비파괴검사 전문기업 이노메트리(대표이사 이갑수)가 창립 18주년을 맞아 지난 9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18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표이사 기념사, 신입직원 소개, 장기근속자 포상, 우수사원 표창 등이 진행됐다. 특히, AI 활용 고도화와 업무 시스템 개선에 앞장선 임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최근 강화된 직무발명보상규정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갑수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원가절감과 공정 효율화에 집중하며 내실을 지켜온 노력이 올해 1분기 턴어라운드로 이어졌다”라며 “어려운 업황일수록 회사가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적 기반을 갖추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적인 QCD(품질·가격·납기) 경쟁력 확립에 더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연구개발부터 원가, 실적, 생산, 관리 전반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연구개발 성과가 특허 확보와 기술 자산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식재산 관리 체계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노메트리는 제품 손상 없이 X-ray 또는 CT로 내부를 확인하고 불량을 검출하는 비파괴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캐즘으로 인한 배터리 업계 투자 지연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각형·LFP·ESS·46파이·전고체 등 고객사 전략 모델 변화에 맞춘 검사솔루션을 고도화하며 올해 1분기 매출 17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공시한 신규 수주도 1월 19일 55억 원, 2월 11일 55억 원, 6월 1일 53억 원으로 합산 약 163억 원 규모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도 약 285억 원을 확보하고 있다. 기업은 늘어나는 수주와 신규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부문별 대규모 신규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이다.

첨단산업 분야 신규사업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유리기판(TGV) 검사장비는 JWMT와 익스톨 공급을 시작으로 실질적 매출 단계에 진입했으며 현재 도금·유리가공·화학소재·기판 등 유리기판 관련 다양한 공정 업체들과 기술협력 및 장비 공급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HBM 반도체 패키지 검사장비도 고객사와 연구개발 및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반도체 후공정 레이저 장비업체 레이저쎌과 MOU를 체결하며 CPO 및 광반도체용 검사 솔루션 개발에도 나섰다. 이달 17일에는 전자신문 주관 AI반도체 컨퍼런스에도 강연자로 참가한다.

이갑수 대표는 “2차전지에서 검증된 X-ray/CT 비파괴검사 기술은 유리기판, HBM, CPO, 폴더블폰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기존 주력사업의 회복과 신규사업의 성과가 맞물리는 올해가 이노메트리의 새로운 성장국면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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