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평가이익 반영"…투자의견은 중립

입력 2026-06-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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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유지)'과 목표주가 5만1500원을 유지했다. 혁신기업 투자 평가이익과 WM(자산관리) 부문 성장세는 긍정적이지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1% 상회할 전망"이라며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평가이익 반영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이 2분기 실적에 대규모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스페이스X가 12일 상장해 공모가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2분기에 인식될 세전 평가이익은 약 1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86%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본업인 브로커리지와 WM 부문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국내외 주식 거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549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와 DC형 중심 성장세에 힘입어 WM 수수료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그는 "주요 투자자산 공정가치 평가손익과 경상 이익이 혼재돼 있어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0.9%를 감안해도 일정 부분 할인율 적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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