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메모리 공동개발…장기 기술동맹 강화

입력 2026-06-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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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AI 인프라용 메모리 공동 개발
베라 루빈·RTX 스파크·젯슨 토르 플랫폼 협력 확대
AI 활용 반도체 설계·자율 팹 구축도 추진

▲7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진행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저녁식사 회동 현장 모습. 최 회장, 황 CEO,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기획본부장,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정재헌 SK텔레콤 CEO,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담당,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CTO 등이 참석했다. (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7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진행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저녁식사 회동 현장 모습. 최 회장, 황 CEO,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기획본부장,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정재헌 SK텔레콤 CEO,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담당,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CTO 등이 참석했다. (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메모리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첨단 메모리 공급부터 반도체 설계, 제조 혁신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장기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인프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첨단 제조 역량과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팩토리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엔진이고 첨단 메모리는 그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AI 컴퓨팅 플랫폼의 핵심 메모리 파트너로서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과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수년간 쌓아온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과 AI 기반 반도체 설계·제조 혁신을 통해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력을 AI 인프라를 넘어 퍼스널 AI와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 AI 슈퍼컴퓨터와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AI PC용 'RTX 스파크', 로봇용 컴퓨팅 플랫폼 '젯슨 토르'에 적용될 메모리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반도체 개발 과정의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에도 협력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CUDA-X 라이브러리와 피직스니모(PhysicsNeMo)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기술 컴퓨터 지원 설계(TCAD), 계산 리소그래피 등 반도체 설계·공정 시뮬레이션의 처리 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양사는 향후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와 시뮬레이션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반도체 제조사와 AI 플랫폼 기업, EDA 소프트웨어 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생태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 제조 구현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와 오픈(Open)USD 기술을 활용해 실제 반도체 공장을 3차원 가상 환경에 구현하고 있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최적화 엔진인 cuOpt와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플랫폼을 통해 공장 내 자율 이동 로봇과 생산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양사는 향후 디지털 트윈 환경을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와 연계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완전 자율형 반도체 팹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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