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은 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CJ홀에서 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전임 병원장,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백남종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가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서울대병원이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백 병원장은 이를 위해 △국민의 병원 △미래 병원 △행복 공동체라는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초고난도 중증질환과 희귀질환 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필수의료·공공의료 체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확대해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국민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격차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서울대병원을 미래 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미래 병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서울대병원 그룹 통합 디지털전환(DX) 플랫폼을 구축하고 진료 전 주기에 AI 시스템을 접목하는 한편 퇴원 이후에도 의료와 돌봄이 연계되는 ‘지능형 연결 의료’ 모델을 구현해 K-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세대와 직역 간 장벽을 허물고 현장의 목소리가 병원 경영에 반영되는 소통 중심 조직문화를 구축해 모든 구성원이 자긍심을 느끼는 ‘행복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백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이 국민에게는 신뢰와 사랑을 받고 세계 의료계에는 경외와 영감을 주는 세계 초일류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경험과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전임 병원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3년간 의정 갈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직원들의 헌신과 역량 덕분에 진료 체계 혁신과 AI 연구 기반 구축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백남종 신임 병원장을 중심으로 서울대병원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 병원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13일부터 2029년 5월 12일까지 3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