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PE, 역직구 플랫폼 이투마스 4년만 회수…태웅로직스에 경영권 매각

입력 2026-06-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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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이음프라이빗에쿼티(이음PE)가 역직구 물류 플랫폼 기업 이투마스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선다. 전략적 투자자(SI)인 태웅로직스가 경영권 인수에 나서면서 약 4년 만에 투자 성과를 거두게 됐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웅로직스는 이투마스 경영권 인수를 위해 기존 주주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수 대상은 이투마스 지분 85.6%(5만2172주)로, 거래 규모는 약 771억원이다.

이음PE는 2022년 이투마스에 투자한 이후 회사의 사업 확장과 실적 성장을 지원해왔다. 최근 K-뷰티와 K-콘텐츠 수출 확대에 힘입어 역직구 시장이 성장하면서 투자 회수 적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7년 설립된 이투마스는 역직구 물류 플랫폼 '쉽너지(Shipnergy)'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라쿠텐, 동남아시아 쇼피, 미국 아마존 등 글로벌 오픈마켓과 연동해 주문 접수부터 통관, 배송까지 물류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매출은 2023년 645억원에서 2025년 1118억원으로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98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인수자인 태웅로직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이커머스 물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이투마스의 역직구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태웅로직스는 최근 수도권 풀필먼트센터 구축 등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종합 물류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투마스의 역직구 노하우와 태웅로직스의 글로벌 물류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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