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하우스토리’ 내세워 인천 동아아파트 정비사업 공략

입력 2026-06-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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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과 주택 브랜드 통합 이후 첫 행보

▲강경민 극동건설 대표이사 겸 남광토건 주택부문장(왼쪽 첫번째)이 임직원들과 인천 용현동 동아아파트 현장을 찾은 모습. (사진제공=남광토건)
▲강경민 극동건설 대표이사 겸 남광토건 주택부문장(왼쪽 첫번째)이 임직원들과 인천 용현동 동아아파트 현장을 찾은 모습. (사진제공=남광토건)

남광토건이 새단장한 주택 브랜드 '하우스토리(HAUSTORY)'를 앞세워 정비사업 수주전에 본격 뛰어든다.

남광토건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동아아파트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극동건설과 주택 브랜드를 '하우스토리'로 통합한 이후 처음 참여하는 정비사업이다.

이를 위해 강경민 극동건설 대표이사(남광토건 주택부문장 겸임)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은 2일 사업 현장을 찾아 입지와 사업 여건을 점검하고 수주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통합 브랜드 하우스토리의 첫 적용 사업이자 미래형 주거 모델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가 처음 공개되는 프로젝트다. 더 케이하우스는 최근 정비사업 시장의 초고가 하이엔드 경쟁과 차별화된 방향을 제시한다. 화려한 외관이나 고급 마감재 경쟁보다 실제 거주자의 생활 편의와 장기적인 만족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더 케이하우스의 핵심 개념은 '살면서 계속 좋아지는 집'이다. 분양 시점에 완성되는 주택이 아니라 거주자의 삶에 맞춰 변화하고 성장하는 주거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가족 구성 변화에 따라 공간 활용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가변형 설계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입주 이후에도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가전제품과 가구, 생활용품 등을 구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 입주민이 필요에 따라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주택을 자동차나 IT 서비스처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경민 대표는 "과거에는 집을 분양받으면 끝이었지만 앞으로의 주택은 입주 이후에도 계속 진화하고 변화해야 한다"며 "가족 구성과 생활방식이 달라지면 집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 거주자의 삶에 맞춰 성장하는 주거 플랫폼이 바로 더 케이하우스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첫 적용 사업인 동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610-113번지 일원에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9층, 6개 동, 총 994가구 규모의 신규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남광토건·극동건설을 비롯해 동원개발, 한신공영, 대보건설, 이수건설, BS한양, IS동서 등 다수 건설사가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9일 입찰을 거쳐 7월 시공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을 하우스토리 브랜드와 더 케이하우스 주거 모델의 시장 경쟁력을 가늠할 첫 시험대로 보고 있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수도권 정비사업 시장에서 하우스토리 브랜드 적용을 확대하고 실거주 중심의 주거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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