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CC 개발’, 세계유산영향평가 앞두고 국제 전문가 기술 자문

입력 2026-06-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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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이코모스 전문가, 관계 부처와 현장 점검…평가 방향·보완 사항 논의

▲1일 태릉을 찾은 세계유산 전문가들 (사진제공=국가유산청)
▲1일 태릉을 찾은 세계유산 전문가들 (사진제공=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이 태강릉 등 조선왕릉 주변 개발계획의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앞두고 국제 전문가들과 사전 기술 자문을 진행했다. 이번 자문은 유네스코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전문가가 현장을 살피고 평가 방향과 보완 사항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4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1일부터 3일까지 태강릉 등 조선왕릉 인근 개발계획과 관련한 세계유산영향평가 준비를 위해 국제 전문가들과 평가 방향을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 사항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앞서 국가유산청과 국토교통부는 1월 29일 태릉CC 주택 공급 대책 발표 당시 세계유산 보존과 주거 공급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충실히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기술 자문은 국토부가 평가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국제기구의 사전 의견을 반영해 평가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국제기구 검토 기간을 줄여 사업 추진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돕는 목적도 담겼다. 자문에는 유네스코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 전문가 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가유산청 협조 아래 국토부 등 관계 부처, 세계유산영향평가 수행팀과 함께 태강릉을 비롯한 조선왕릉 현장을 둘러봤다.

참석자들은 해당 개발 사업이 태강릉 등 조선왕릉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폭넓게 살피고, 평가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와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소통하며 국제기구 권고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유네스코가 보내올 자문 결과를 토대로 국제 기준에 맞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준비하고, 회신 내용을 개발계획에 반영해 국가유산청과 협력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유네스코, 국토부 등 국내외 관계 기관과 협력해 세계유산 보존과 관리를 이어가고, 이번 태강릉 세계유산영향평가가 국제사회에 공유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허민 국가유산청장,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전문가인 아나톨 우데이-디트하트 씨,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 전문가인 리처드 맥케이 씨 (사진제공=국가유산청)
▲왼쪽부터 허민 국가유산청장,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전문가인 아나톨 우데이-디트하트 씨,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 전문가인 리처드 맥케이 씨 (사진제공=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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