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홍진 감독 신작 영화 ‘호프’가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시장에서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이후 한국영화 해외 선판매 최고액 기록을 새로 썼고, 200여 개 국가·권역 배급도 확정했다.
29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호프’는 해외 선판매만으로 순제작비의 절반 수준을 회수했다. 칸영화제 기간 열린 필름마켓에서는 계약 가능한 주요 국가·권역 대부분과 배급 계약을 마치며 사실상 ‘완판’ 성과를 거뒀다.
북미를 포함한 영미권 배급은 네온(NEON)이 맡고, 무비(MUBI), 포커스 피쳐스/UPI 프랑스(Focus Features and Universal Pictures International France), 소니 픽쳐스 글로벌 월드와이드 애퀴지션스(Sony Pictures Worldwide Acquisitions) 등 글로벌 배급사들도 권역별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번 계약은 ‘미니멈 개런티’ 방식으로 체결돼 향후 해외 흥행 성과에 따른 추가 수익 가능성도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개봉 이후 부가판권 사업까지 이어질 경우 수익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에서 벌어진 기이한 사건과 마주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올여름 국내 개봉 후 9월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