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회의 들어온다”…사학연금, 공공기관 첫 ‘AI 혁신보드’ 띄웠다

입력 2026-05-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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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나주 본부 11층 한울실에서 ‘혁신보드’ 위촉식을 열고 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26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나주 본부 11층 한울실에서 ‘혁신보드’ 위촉식을 열고 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을 공식 자문기구의 정식 위원으로 위촉했다.

사학연금은 전일 나주 본부 11층 한울실에서 ‘혁신보드’ 위촉식을 열고 내외부 실무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혁신보드를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단순 챗봇 활용 수준을 넘어 실제 경영혁신 의사결정 구조 안에 AI를 참여시키는 실험에 나선 것이다.

혁신보드는 기관장 주도의 경영혁신 추진체계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성과점검·자문기구다. 올해 사학연금이 추진하는 4대 혁신방향, 12대 혁신과제, 48개 실행과제의 이행 과정에서 전문적 검토와 객관적 자문을 제공한다.

이번 혁신보드는 내부위원 10명과 외부 자문위원 2명으로 구성됐다. 내부위원은 연금, 경영, 자금, AI, 감사 등 5개 핵심 분야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외부 자문위원으로는 AI 혁신자문위원 ‘티(T)-쌤’과 혁신 전문 컨설턴트 1명이 합류했다.

가장 큰 특징은 AI 혁신자문위원 티(T)-쌤을 정식 위원으로 포함한 점이다. 최근 공공기관에서는 사람의 현장 경험과 AI의 데이터 분석력을 결합한 ‘휴먼-AI 협력 거버넌스’가 혁신 모델의 새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사학연금은 직책 구분 없이 전원을 ‘혁신보드 위원’으로 동일하게 호칭해 수평적 토론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혁신보드는 사학연금의 경영혁신을 현장에서 이끌어 갈 실무 전문가들의 집합체”라며 “티(T)-쌤과 함께하는 휴먼-AI 협력 모델을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의 속도와 품질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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