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고공행진 ‘2년 7~8개월 최고’..환율급등+30년물 손절

입력 2026-06-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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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기준금리차 레고랜드사태 이후 최고치 지속..30-10년 금리역전 7거래일만 해소
넌펌 결과+원·달러 환율 흐름에 연동할 듯..약세심리에 금리상승세 지속될 듯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8639.41)보다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49.73)보다 47.29포인트(4.50%) 하락한 1002.44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9.7원)보다 9.4원 오른 1539.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05. jini@newsis.com (출처=뉴시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8639.41)보다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49.73)보다 47.29포인트(4.50%) 하락한 1002.44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9.7원)보다 9.4원 오른 1539.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05. jini@newsis.com (출처=뉴시스)

채권시장이 이틀째 약세를 기록했다(금리 상승, 국고3년물 기준). 주요구간 금리가 2년7개월 내지 2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국고20년물 이상 초장기물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국고3년물과 한국은행 기준금리차는 레고랜드사태 이후 최고치를 지속했고,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역전도 7거래일만에 해소됐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원·달러 환율 급등이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 실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20원 가까이 급등해 1550원에 바싹 근접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서 이번주초 있었던 국고채 30년물 입찰물량에 대한 손절물량도 쏟아졌다.

반면, 장초반엔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밤사이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미국채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전날 약세에 따른 되돌림 시도도 있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5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1.7bp 오른 3.821%를, 국고3년물은 2.4bp 올라 3.882%를, 국고10년물은 2.5bp 상승한 4.254%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2023년 11월(14일 3.874%, 7일 3.887%, 1일 4.288%) 이후 최고치다. 국고20년물은 6.4bp 상승한 4.325%에, 국고30년물은 6.2bp 상승해 4.269%에 거래를 마쳤다. 이 또한 각각 2023년 10월23일(4.325%, 4.307%) 이래 최고치다.

한은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138.2bp로 확대됐다. 이는 2022년 10월21일(149.5bp) 이후 최대폭이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는 0.1bp 벌어진 37.2bp를 보였다.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는 1.5bp를 보여 지난달 27일(-0.2bpbp) 이래 이어진 역전상황을 벗어났다.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체크)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체크)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5틱 떨어진 102.90을, 10년 국채선물은 21틱 내린 106.10을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78틱 하락한 112.32에 거래를 마쳤다.

3선에서는 투신이 3974계약을 순매도해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이 4095계약을 순매수해 나흘째 매수대응 했다. 10선에서는 금융투자와 은행이 각각 882계약과 783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은 나흘연속 매도세였다. 반면, 외국인이 1290계약 순매수하는 모습이었다. 30선에서는 금융투자가 177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보험이 151계약 순매수로 맞섰다.

국채선물 롤오버도 활발했다. 3선에서는 금융투자가 3077계약을, 기타법인이 332계약을, 외국인이 1823계약을, 개인이 186계약을 보였다. 10선에서는 금융투자가 1034계약을, 기타법인이 1계약을, 외국인이 28계약을, 개인이 1계약을 나타냈다.

▲5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선물, 오른쪽은 10년선물 (체크)
▲5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선물, 오른쪽은 10년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미국채 금리 하락과 전일 금리 급등에 대한 되돌림으로 장초반 강세시도가 있었다. 이후 환율이 재차 급등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했지만, 환율이 1545원을 넘어서자 불안심리를 자극하면서 초장기물 위주로 약세압력이 가해졌다. 시장금리 큰 폭으로 오르면서 주초 30년물 입찰물량에 대한 손절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넌펌(비농업고용지표) 확인 후 대외금리에 연동하겠지만, 환율 추이에 따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전반적으로 약세심리가 우세해 금리 상방을 열어둬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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