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케이뱅크 수수료손익 개선…인뱅, 이자 밖 수익원 찾는다

입력 2026-05-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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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년 새 47.8% 증가…케이뱅크는 흑자전환
카뱅은 펀드·케뱅은 카드…인뱅 비이자이익 확대나서
토스뱅크 펀드 판매 진출…비대면 자산관리 경쟁 예고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조달비용 부담으로 이자이익 성장세가 한계에 부딪히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수수료 수익' 확대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펀드 판매 등 투자 서비스로, 케이뱅크는 카드 및 제휴 서비스 확대를 통해 비이자이익 기반을 넓히는 모습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수수료손익은 99억원으로, 전년 동기(67억원) 대비 47.8% 증가했다. 수수료수익은 808억원, 수수료비용은 709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전자금융·연계대출·광고대행 등 수수료 수익 구조 전반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케이뱅크 역시 수수료손익 개선세를 보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수수료손익은 3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4억3800만원 손실)의 적자 늪에서 벗어났다. 수수료수익은 160억원, 수수료비용은 156억원이었다. 생활통장 등 수신 상품으로 확보한 고객 접점이 체크카드 이용 및 제휴 신용카드 발급 확대로 이어진 것이 주효했다.

아직 인터넷은행의 실적 구조는 이자이익 중심이다. 카카오뱅크의 순수수료손익은 순이자손익의 2.7% 수준이며, 케이뱅크는 0.3% 수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대출 이자에 쏠려 있던 수익 구조를 카드, 투자, 제휴 서비스 등으로 다변화하는 신호탄을 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투자 서비스를 핵심 승부처로 삼았다.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펀드 판매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뱅크는 올해 3월 기준 펀드 잔고가 머니마켓펀드(MMF)를 포함해 1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목표 수익률 도달 시 수익을 자동 확정하는 ‘목표전환형 펀드’ 시리즈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150억원을 돌파했다. 자동 출금 서비스 가입 비중도 90%를 웃돌며 비대면 자산관리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카드와 제휴 서비스를 중심으로 수수료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 생활통장, 플러스박스 등 수신 상품을 통해 확보한 고객 접점을 체크카드와 제휴 신용카드 발급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하반기에는 토스뱅크까지 펀드 판매 시장에 가세하면서 인터넷은행 간 비이자이익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획득한 토스뱅크는 비대면 거래의 강점을 살린 낮은 비용 구조를 무기로 하반기 서비스 출격을 준비 중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낮은 수수료와 편리한 사용자경험(UX)을 앞세워 기존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금융상품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며 “펀드와 카드 등 제휴 서비스가 안착하면 향후 비대면 자산관리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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