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세계 최대 시장 美에 ‘글로벌 첫 매장’ 깃발 꽂았다

입력 2026-05-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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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글로벌 1호점 개장
상반기 LA 웨스트필드 내 미국 2호점 오픈 예정
서부 이어 중남부‧뉴욕 등 동부권 중심 거점 확대
“글로벌 고객, K뷰티 경험 확대 전진기지 될 것”

▲올리브영 글로벌 첫 매장이자 미국 1호점인 '패서디나 매장' 전경 투시도 (사진제공=CJ올리브영)
▲올리브영 글로벌 첫 매장이자 미국 1호점인 '패서디나 매장' 전경 투시도 (사진제공=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아에 글로벌 1호이자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을 29일 연다.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동시에 론칭,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올리브영은 미국 시장에서 단순 유통을 넘어 27년간 국내에서 축적한 큐레이션·플랫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K뷰티·웰니스 쇼케이스’ 이자 ‘앰배서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21일 패서디나점 개장에 대해 “올리브영이 글로벌 핵심거점 미국에 첫 발을 내딛는다”며 “대형·해외 브랜드 중심이던 뷰티시장에서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함께 성장해 온 것처럼 해외 시장에 K뷰티·K라이프스타일이 더 깊숙이 안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오프라인 접점 확대로 미국인들에게 K뷰티가 일상화 될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콜로라도대로 58번지에 들어섰다. 패서디나 지역은 로스앤젤레스(LA) 동북부를 관통하는 상징적인 고소득 라이프스타일 상권이자 뷰티·패션 트렌드의 중심지로, 올리브영의 초기 인지도 확보에도 효과적일 전망이다.

803㎡(약 243평) 규모의 단독 매장으로, 400개 브랜드와 제품 5000여 종을 개점 초기 선보인다. 특히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바디케어 △이너뷰티‧간식 △라이프스타일 △미용소품 △향수 등 8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소비자의 상황과 요구에 맞는 큐레이션을 할 계획이다. K뷰티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 매대 구성도 짧게는 2주 단위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국내에서 소비자들에게 각인된 ‘뷰티 놀이터’ 경험을 미국 시장에도 이식한다. 히알루론산·PDRN 같은 K뷰티 스킨케어를 대표하는 성분 탐색형 매대나 기능성 스킨케어 상품과 연계 진열한 괄사ㆍ패치 등 미용소품 매대가 대표적이다. 제품 테스트는 물론 셀프 진단기기를 통한 스킨 스캔, 이에 기반한 원포인트 ‘스킨케어 레슨’ 등 체험 요소도 다양하다.

올리브영은 이날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함께 론칭, 온‧오프라인 구매 경험 연계를 통한 옴니채널 전략에도 속도를 낸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무료배송 기준은 60달러(약 9만원) 이상인데, 미국 온라인몰은 35달러 이상으로 낮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구축한 현지 물류센터를 활용, 배송기간도 기존 5~7일(영업일 기준)에서 절반가량 단축된다.

올리브영으로선 미국 1호점 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의 중대 터닝포인트로 여긴다. 미국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으로 올리브영의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최근 4년 간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의 미국 국적 고객 매출은 연평균 207% 성장했다. 다만 올리브영의 지난해 해외 매출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51%였지만,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아직 4~5% 수준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올리브영의 패서디나점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에서 현지인들이 K뷰티와 K웰니스를 자연스럽게 경험, 일상 속에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패서디나점에서 확보한 고객 반응과 매장 운영 데이터를 활용, 올리브영은 초기엔 LA와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후에는 중남부와 뉴욕을 포함한 동부권 핵심 상권 위주로 거점을 확대한다. 상반기 중엔 LA 웨스트필드 내 2호점을 열 예정이다.

권가은 올리브영 미국법인장은 “글로벌 첫 매장인 패서디나점은 올리브영이 한국에서 쌓은 K뷰티 인사이트와 브랜드 인큐베이팅 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내 브랜드를 글로벌시장에 선보이는 전진기지”라면서 “아직 K뷰티가 생소한 현지 소비자들도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짜 K뷰티’를 발견하고 일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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