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코스피 목표치 1만1000으로 상향

입력 2026-05-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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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이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또다시 상향한 1만∼1만1000을 제시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7500∼8000에서 1만∼1만1000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는 기업 실적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주도 사이클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9750으로 제시하면서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최대 1만2000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지만 구체적인 목표치를 1만1000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라증권은 "범용 메모리와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슈퍼사이클에 있으며 이는 2026∼2027년 코스피 실적 성장과 ROE를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모리·HBM, 전력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원자력을 포함한 인공지능(AI) 인프라 부문이 향후 5년간 지속 가능한 ROE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상장 기업들이 자본 효율성 제고, 주주 환원 확대, 최적의 레버리지 활용으로 선회하면서 더 높은 주가수익비율(P/E)과 주가의 주당 장부가액 비율(P/BV) 멀티플(배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목표 ROE 공시 의무화, 비핵심 자산 보유 억제를 위한 규제 조치, 상장요건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도 코스피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증권은 유망 업종으로 방산과 자동차를 꼽았다. 방산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각국의 국방 수요가 증가해 수혜가 기대되고, 자동차는 피지컬 AI 및 자율주행 플랫폼으로의 변모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관찰대상국 편입이 추가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요 기업의 목표주가로는 SK하이닉스 400만원, 삼성전자 59만원, 기아 24만원, 삼성SDI 90만원 등으로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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