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립가구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위기상황에 놓인 군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장흥군이 사회적 고립 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다며 21일 이렇게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중장년층 1인 가구와 고립 청년, 중증장애인 등 고독사 위험군 150가구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우체국 집배원이 직접 대상 가구를 찾아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집배원은 매월 2회씩 총 18차례 대상 가구를 방문하게 된다.
특히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방문 과정에서 건강 이상이나 생활위기 징후 등이 발견될 경우 즉시 장흥군과 정보를 공유해 상담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체계를 갖췄다.
실제 지난해 사업 운영 과정에서는 우체국 집배원이 생필품 전달 중 집 안에 쓰러져 있던 어르신을 발견해 신속히 대응하면서 응급상황을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
해당 집배원은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흥군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문제 심화 속에서 단순 행정지원을 넘어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복지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한 주민은 "혼자 지내는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한 이웃들은 작은 관심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기적으로 집배원이 찾아와 안부를 확인해주는 것 자체가 심리적인 안정감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대해 장흥군 관계자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위기 상황에 놓인 군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군민안전을 위한 맞춤형 복지안전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