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호르무즈 대응, 신중해야”…조현 ”이란과 5차례 통화, 선원 안전 보호 총력”

입력 2026-05-20 11: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유 70% 이상 중동 의존…섣부른 판단시 공급망 흔들릴 수도”

▲조현 외교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의 피격 사건과 관련한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의 피격 사건과 관련한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호르무즈해협 HMM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군사 문제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공급망 관리와 재외국민 안전망 관리가 걸린 복합 외교 위기”라며 정부의 신중 대응 기조를 옹호했다.

이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우리 원유 수입의 70% 이상, 나프타 50%, LNG 34.4%를 중동에서 조달하고 있고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헬륨도 34%를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섣부른 판단으로 중동과 외교 관계가 틀어질 때 공급망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호르무즈해협에는 우리 선박 26척과 선원 158명이 있다. 성급한 판단과 강경 대응은 자국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와 중국도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 않았고 외교 채널 유지와 자국민 보호를 전면에 내세웠다”며 “압도적 군사력을 가진 강대국도 강경 대응을 선택하지 않았다. 우리 정부의 신중한 기조도 보편적 원칙을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시점에서 공격 주체를 단정하기 쉽지 않은 측면도 있다”며 “공격을 부인하고 있는 이란, 공격 드론으로 보이는 비행체 역시 발사 주체를 확정하기 쉽지 않다. 섣부른 규정보다는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전쟁 발발 이후 긴장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여러 요소를 고려해 정부 발표와 외교적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나무호 피격 이후 모든 것을 꼼꼼히 따져가며 대응했다”며 “이란 외교장관과 최근까지 5차례 통화했고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에 외교장관 특사도 파견했고, 주이란대사관 직원도 단 한 명도 줄이지 않은 채 근무 중”이라며 “이런 노력들이 이란 정부가 우리에 대해 갖는 이미지와 태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각적 노력을 통해 호르무즈해협 우리 선원들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인구 1000만 시대…“자라나라 머리머리” [바이오포럼2026]
  • 파업 벼랑 끝 삼성전자, 노사교섭 극적 재개⋯노동장관 직접 중재
  • 취랄한 '취사병 전설이 되다'…병맛과 현실 사이
  • 공장 하루 멈추면 ‘수조원’ 손실…1700여 협력사도 흔든다 [삼성전자 노사협상 결렬]
  • 주식으로 20대 '142만원' 벌 때 70대 이상 '1873만원' 벌어 [데이터클립]
  • 카카오, 사상 초유 ‘파업 도미노’ 사면초가…“미래 생존력 고민 해야 진정한 이익 배분”
  • 계속 치솟는 외식비…짜장면·삼겹살 등 줄줄이 올라[물가 돋보기]
  • 강남 집값 급등세 멈췄지만⋯전세 뛰고 공급 확대 '깜깜' [국민주권정부 1년]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39,000
    • +0.25%
    • 이더리움
    • 3,154,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544,000
    • -4.39%
    • 리플
    • 2,030
    • -0.98%
    • 솔라나
    • 126,000
    • -0.32%
    • 에이다
    • 371
    • -0.54%
    • 트론
    • 534
    • +0.75%
    • 스텔라루멘
    • 213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00
    • -0.72%
    • 체인링크
    • 14,210
    • -0.28%
    • 샌드박스
    • 10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