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호르무즈해협 불확실성에 상승…WTI 0.1%↑

입력 2026-05-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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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해협의 항해에 대한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원유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15달러(0.1%) 오른 배럴당 101.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가격도 0.1% 상승한 105.72달러에 장을 끝냈다.

영국 해사 기관 UKMTO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선박이 정체불명의 세력에 의해 납치돼 이란 영해로 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푸자이라는 호르무즈해협과 가까워 이란이 해당 해협의 항행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는 추측으로 이어졌다.

바트 멜렉 TD증권 상품 전략 책임자는 “미국과 이란의 전투 종식을 위한 협의에 진전이 보이지 않아 원유 공급 차질 리스크가 계속해서 원유 시세를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가 하락하는 국면도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했다. 이란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중국이 이란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미국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매도세를 부추겼다.

로이터통신이 이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이란이 일부 중국 선박에 호르무즈해협 통행을 허가했다고 전한 것도 매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6월물 금은 전날보다 21.4달러(0.5%) 하락한 온스당 468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하면서 대체 투자처로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쉬운 금 선물에 매도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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