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노사 3차 사후조정 회의를 앞두고 장중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에도 총파업 가능성이 남아 있어 주가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6% 오른 2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03% 오르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투자심리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노사 변수에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흐름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비공개로 3차 사후조정 회의를 속개했다. 시장에서는 잠정 합의안 도출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사측이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거나 노조 투표에서 부결될 경우 21일부터 총파업이 시작될 수 있다.
증권가는 파업 리스크에도 업황 펀더멘털은 견조하다고 보고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57만원으로 상향했다.
채 연구원은 이날 “2026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범용 D램과 낸드가 주도하면서 범용 메모리 생산능력 우위에 있는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 모멘텀은 경쟁사보다 클 것”이라며 “파업 리스크로 경쟁사 대비 주가가 눌려 있는 점을 고려하면 리스크 해소 시 상승 탄력은 오히려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