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약 22만 개 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20대 이하 일자리는 11만 개 넘게 줄며 고용 부진이 계속됐다.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112만3000개로 전년 동기보다 22만1000개 증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2024년 4분기 15만3000개에서 2025년 1분기 1만5000개로 쪼그라들며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같은 해 2분기(11만1000개), 3분기(13만9000개), 4분기(22만1000개) 꾸준히 회복세를 보인다.
전년 동기와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549만4000개로 73.4%를 차지했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27만2000개(15.5%)였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35만6000개로 11.2%를 차지했다.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213만5000개 일자리는 소멸했다.
연령대별로 20대 이하에서 일자리는 제조업(3만1000개↓), 건설업(1만7000개↓), 정보통신(1만6000개↓) 등에서 줄면서 총 11만1000개 감소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2022년 4분기부터 13분기 연속 감소세다. 40대도 3만7000개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은 24만6000개 늘었다. 특히 60대 이상에선 보건·사회복지(8만8000개), 제조업(2만7000개), 사업·임대(2만6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30대와 50대는 각각 9만9000개, 2만4000개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건·사회복지(12만6000개), 숙박·음식(4만 개), 전문·과학·기술(3만3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는 사회복지 서비스업(8만1000개), 보건업(4만5000개)에서 모두 증가했다. 숙박·음식은 음식점 및 주점업(3만7000개), 숙박업(2000개)에서 모두 늘었다. 전문·과학·기술은 전문 서비스업(2만1000개), 건축 기술·엔지니어링(6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20.4%)이 가장 크다. 이어 보건·사회복지(13.1%), 도소매(10.3%), 건설업(8.5%), 사업·임대(7.0%) 등 순이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하며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주중에 회사를 다니며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한 사람이나 일자리는 복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