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일부 반납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이란전쟁 불확실성 속에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24달러(3.1%) 오른 배럴당 108.6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2.84달러(2.6%) 상승한 배럴당 112.10달러로 집계됐다.
WTI 기준으로 지난달 7일 이후 최고치이며, 브렌트유 기준으로는 4일 이후 최고 종가이다.
지난주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7% 넘게 급등했다.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황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합의 기대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15일 베이징에서 가진 정상회담은 무역 분야의 중대한 돌파구나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중국의 실질적 지원 없이 마무리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전쟁과 해협 봉쇄로 인해 상업용 석유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남은 물량은 수주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예정됐던 이란 공격을 보류하겠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내일(19일)로 예정된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지 말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게재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수용 가능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즉시 전면적이며 대규모의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준비를 갖추라고 추가로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