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아제강지주는 15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919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2억원으로 86.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38.6% 늘었다.
매출 증가는 북미 에너지 시장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국내 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북미 오일·가스 시장향 에너지용 강관 판매가 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북미 OCTG 시장 내 경쟁 심화로 판가가 하락했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세아제강 UAE 법인의 물류와 원재료 조달이 지연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국내 법인의 수익성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핵심 계열사인 세아제강도 매출은 늘고 이익은 줄었다. 세아제강은 별도 기준 1분기 매출 4159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7억원으로 1.1%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4.7%, 영업이익이 131.6% 늘었다.
세아제강의 외형 성장은 프로젝트성 물량 납품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등 기존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이 진행됐다. 북미 LNG 수요 증가도 판매량 확대에 기여했다. 반면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회사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전략적 판매로 전분기 대비 이익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에너지 시장은 통상 이슈에 따른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오일·가스 프로젝트 수요와 재고 확보 움직임이 지속되며 강관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미국 시장 판가 상승과 공급 부족 영향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사업이 건설 등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연간 계약 확대, 글로벌 LNG 프로젝트 수주 확대 및 제품 단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계획”이라며 “LNG, CCUS, 수소,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등 에너지 전환 관련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