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ㆍ중 정상회담 속 나라별로 혼조⋯닛케이 0.98%↓

입력 2026-05-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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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희비 엇갈린 중화권 주요 증시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14일 변동 추이.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14일 변동 추이. (출처 마켓워치)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뉴욕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라는 호재 속에도 나라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 및 경계감이 교차하면서 같은 중화권 증시도 등락이 엇갈렸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아시아 금융투자시장이 크게 두 축이 충돌했다”고 평가했다. 하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와 미ㆍ중 정상회담에 걸린 기대감, 다른 하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과 국제유가 상승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인 닛케이225(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618.06엔(0.98%) 하락한 6만2654.05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0.21포인트(1.03%) 내린 3879.27에 폐장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이날 급등 출발했다. 그러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반전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더 키웠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83.74포인트(1.68%) 내려 4914.60에 마감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 지수는 64.65포인트(1.52%) 내려 4177.92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7.25포인트(0.91%) 올라 4만1751.75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23포인트(0.13%) 오른 채 전 거래일 대비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반도체·AI 관련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엔화 약세 역시 수출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 CPI에 대한 충격과 여기에서 시작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국제유가 상승 등에 밀려 매수세는 제한적이었다.

다만 대만과 함께 AI 수혜국으로 상승 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자은행 삭소(Saxo)는 “일본 증시는 새 충격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안도할 수 있다”며 “일본에는 여전히 AI 모멘텀이 강하게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정상회담이 시작됐음에도 중화권 증시 반응은 나라별로 엇갈렸다. 상하이 지수와 CSI 300은 하락 마감한 반면,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강보합 또는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75%와 1.20%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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