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일제히 어르신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보훈복지회관을 방문해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등 보훈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보훈 가족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며 “국가를 위해 몸 바치신 분들의 남은 삶이 더는 고단하지 않고, 더는 외롭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리이자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동구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배식 봉사에도 참여했다. 전 후보는 설렁탕을 직접 나르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고, 노인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시니어클럽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전 후보는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대로 챙겨드리는 일은 복지의 가장 기본”이라며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의 헌신으로 일구어낸 오늘의 부산이 이제는 어르신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상이군경회 효도잔치 행사에 참석해 배식 봉사를 하고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박 후보는 어버이날 메시지를 통해 부모 세대의 헌신과 산업화·민주화 세대의 공로를 부각하며 시니어 정책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어르신들은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 선진국으로 도약시킨 위대한 세대”라며 “아이를 키우고 가족을 책임지는 모든 어버이는 존경받아 마땅한 존재”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기(Happy Aging & Healthy Aging·HAHA)’를 핵심 개념으로 내세우며 은퇴 이후 시니어의 사회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하하센터’와 ‘하하캠퍼스’를 통해 시니어들의 취미·교육·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생활권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15분 도시’ 기반 복지 강화도 약속했다. 찾아가는 마을 건강버스, 병원 안심 동행, 낙상 방지 주거 지원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어르신들이 이룬 대한민국을 더 뿌리 깊은 나라로 키워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겠다”며 “부산을 세계도시로 도약시켜 청년이 떠나지 않고, 부모 세대와 어르신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