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첫 정책금융 창업 둥지…AI 스타트업 키운다

입력 2026-05-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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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공간 넘어 기술사업화·해외진출 연계…최대 2년 장기 보육
이억원 금융위원장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도전할 환경 만들 것"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신용보증기금 광진지점에서 열린 'NEST AI-Lab 광진' 출범식에 참석해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신용보증기금 광진지점에서 열린 'NEST AI-Lab 광진' 출범식에 참석해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서울 동북권에 첫 정책금융기관 스타트업 보육공간을 열었다. 초기 창업기업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 보육, 기술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연계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8일 신보의 스타트업 보육공간인 'NEST AI-Lab 광진' 개소식에 참석해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NEST AI-Lab 광진'은 전면 리모델링을 마친 신보 광진지점 건물 4~6층에 조성됐다. 신보가 운영하는 여섯 번째 'NEST'이며 AI 스타트업에 특화한 첫 전용 공간이다. 기존 보육시설이 강남과 마포 등 서울 서·남부권에 집중됐던 만큼 동북권 창업 인프라 공백을 메우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보의 'NEST'는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무공간과 회의실을 제공하고 △멘토링 △컨설팅 △네트워킹 △투자설명회(IR)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는 보육 플랫폼이다. 2020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총 18기수, 1500여 개 스타트업을 선발·보육했다.

특히 입주 기간을 기존 최장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늘려 장기 보육에 힘을 줬다. 연구기관·대기업과 연계한 실증사업 등 기술사업화 지원도 제공한다. 신보는 매년 10개사 이상의 스타트업을 보육할 계획이다.

개소식 이후 열린 청년창업가 간담회에서는 신보 입주기업과 산업은행·기업은행 보육기업, 대학생 예비 창업가 등이 참석해 창업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지원 필요성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창업 인프라 확충, 글로벌 진출 초기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산은은 올해 하반기 'NextONE 광주'를 열고 지역 특화 벤처 플랫폼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보는 딥테크 기업에 최장 11년, 최대 70억원을 지원하는 우대보증을 안내했다. 금융위는 신보·산은·기은 등 정책금융기관별 보육 프로그램을 기관 경계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 벤처 보육 프로그램 연계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 위원장은 "오늘 이야기를 정책으로 구현하고 누구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정책금융기관과 금융위원회가 스타트업 창업가 여러분의 성공 여정을 항상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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