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재개 위해 새로운 다국적 연합 제안

입력 2026-04-30 16:3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집단 행동, 이란에 대가 치르는 데 필수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이 호르무즈해협 문제와 관련해 다국적 연합 구상으로 해법 찾기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의 ‘완전 개방’을 선언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선박 운항이 다시 위축되자 통항 정상화를 위한 국제 연합에 참여해줄 것을 각국에 촉구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해양 자유 구상(MFC)’이라 명명된 이 계획은 전날 주재 미국 대사관에 송부된 국무부 내부 공전에 명시돼 있으며, 미국 외교관들에 각국 정부의 참여를 촉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미국 주도의 연합은 정보 공유, 외교적 조정, 제재 집행을 담당한다.

미국은 해당 공문에서 “여러분의 참여는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고 세계 경제를 지키기 위한 집단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집단행동은 통일된 결의를 보여주고, 해협 통과를 방해하는 이란에 실질적인 대가를 치르게 하려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이 정부의 승인 없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기뢰 설치나 공격을 계속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흐름을 재개하려는 최신 조치다.

호르무즈해협의 향방은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이란 평화 협상의 중요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세계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요한 요충지인 이 해협은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란은 통행료를 내지 않는 선박을 표적으로 삼는 반면, 미 해군은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전면적인 봉쇄를 실시하고 있다.

MFC는 군사적 유지연합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공문은 미국 당국자들이 외국 상대방에게 외교적 파트너와 군사적 파트너 중 하나, 또는 둘 다가 되기를 원하는지 묻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WSJ은 짚었다.

공문에 따르면 MFC는 미국 국무부와 미 중앙군사령부의 공동 사업이 될 예정이다. 미국 국무부가 외교 작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중앙군사령부는 상선들을 위해 실시간 해양 상황 인식을 제공하고 파트너국 군대 간의 정보 공유를 조정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해당 제안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는 수많은 외교·정책 수단 중 하나라고 인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4일 샌드위치 데이, 다들 쉬시나요?
  • “5월에는 주식 팔라”는 격언, 사실일까⋯2010년 이후 데이터로 본 증시 전망
  • [종합] 삼성전자 ‘역대 최대’…반도체 53조, 2분기도 HBM 질주
  • 근로·자녀장려금 324만 가구 신청 시작…최대 330만원 8월 지급
  • 연준, 금리 동결로 파월 시대 마무리…반대 4표로 내부 분열 부각[종합]
  • 배우 박동빈 별세…이상이 배우자상
  • 경기 의왕 내손동 아파트 화재 사망자 2명으로 늘어
  •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11년 만에 최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408,000
    • -0.86%
    • 이더리움
    • 3,367,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664,000
    • -1.34%
    • 리플
    • 2,047
    • -0.92%
    • 솔라나
    • 124,000
    • -1.27%
    • 에이다
    • 368
    • -0.81%
    • 트론
    • 485
    • +1.04%
    • 스텔라루멘
    • 239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20
    • +2.25%
    • 체인링크
    • 13,600
    • -1.23%
    • 샌드박스
    • 109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