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MS 독점 깨졌다…AI 패권, ‘멀티클라우드’ 전면전 [종합]

입력 2026-04-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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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사용권 비독점 라이선스로 전환
아마존 등 다른 클라우드로 사업 기회 넓혀
경쟁사 앤스로픽 의식한 행보 평가도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독점 계약을 종료하면서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이 MS의 ‘애저’ 이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다른 클라우드로 확장할 길을 열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오픈AI가 AI 모델을 MS에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MS로부터의 수익 분배를 받지 않는 대신 다른 주요 클라우드 업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오픈AI는 아마존닷컴, 구글 등 다른 클라우드 대기업에 AI 모델을 제공할 기회를 얻게 됐다. 프로그래밍 지원 등 기업 대상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인 오픈AI 입장에서 독점 제공 종료는 거래 기회를 넓히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앤디 재시 AW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수주 내로 오픈AI 모델을 (자사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 메시지를 올렸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출자해왔으며 AI 개발과 제공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우선해서 제공했다. 대신 클라우드 인프라 애저를 통해 오픈AI 모델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제휴 재검토의 목적과 관련해 “제휴 내용을 단순화해 AI의 혜택을 널리 확산하는 데 주력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MS가 오픈AI의 AI 모델 등 지식재산권(IP)을 자사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권리는 2032년까지 지속되지만 라이선스 조건이 독점에서 비독점으로 바뀐다. 애저를 통해 발생한 사용료의 일부를 오픈AI에 지급하는 계약은 종료된다.

아울러 오픈AI가 매출 일부를 MS에 배분하는 계약은 2030년까지 유지하지만 배분 비율을 20%로 제한했다. 이는 적자 경영이 지속되는 오픈AI의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2015년 설립된 오픈AI는 자금력과 클라우드 기반을 갖춘 MS와 손잡고 개발을 진행해 왔다. 다만 2022년 대화형 AI 챗GPT 공개 이후 사업과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오히려 제휴가 성장의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경쟁사인 미국 신생 기업 앤스로픽은 프로그래밍 지원 등 기업용 서비스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자사 AI 모델 ‘클로드’를 클라우드 3대 기업에 자유롭게 제공할 수 있다. 이 점도 오픈AI가 MS와의 독점 계약을 끝낸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오픈AI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에는 총액 1220억달러(약 179조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당시 투자 라운드에는 엔비디아, 아마존, 소프트뱅크그룹 등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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